고속버스 예매 취소 수수료 2025년 개편 한눈에 보기✍️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 개편은 오는 2025년 5월 1일부터 시행되어, 고속버스 이용 문화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1.이전 수수료 체계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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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명절 고속버스 취소 수수료 10%→15%·20%…"노쇼 방지"

 

 

 

그동안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적용되던 획일적인 수수료 체계는 수요가 집중되는 특정 시기의 좌석 확보 어려움과 출발 직전 및 직후의 잦은 취소로 인한 '노쇼(No-show)' 문제라는 고질적인課題를 안고 있었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수수료 차등 부과 및 출발 후 수수료 인상이라는 강도 높은 정책 변화를 통해 고속버스 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실질적인 이용을 원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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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변경될 수수료 적용 

 

 

 

 

이번 수수료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평일, 주말, 명절 등 휴일을 세분화하여 출발 전 취소 수수료를 차등 적용한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모든 요일에 출발 전 최대 10%의 수수료가 부과되었으나,

변경된 기준에 따르면 평일(월~목)에는 현행과 동일한 10%가 유지되는 반면, 주말(금~일, 공휴일)에는 15%,

그리고 명절(설·추석)과 같은 특별 수송 기간에는 20%로 수수료율이 상향 조정됩니다.

이는 주말 및 명절과 같이 고속버스 이용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불필요한 예약 및 취소를 억제하고,

실제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3.앞으로 시행될 고속버스 예매 취소 수수료 변화

 

더욱 주목할 만한 변화는 출발 후 취소 수수료의 단계적인 인상 계획입니다.

현재 출발 후 취소 시 일률적으로 30%의 수수료가 부과되던 것에서 벗어나,

2025년에는 50%로 인상된 후 매년 10%씩 추가적으로 인상되어 2027년에는 무려 70%에 육박하는 높은 수수료율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급격한 수수료 인상은 고속버스라는 교통수단의 특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일단 버스가 터미널을 출발하게 되면 해당 좌석은 사실상 재판매가 불가능하게 되어,

출발 직후의 취소는 고스란히 운송 업체의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출발 후 취소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크게 높여, 신중한 예매 문화를 정착시키고

'노쇼'로 인한 비효율성을 최소화하려는 국토부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수수료 정책 개편의 주된 목표로 고속버스 좌석 회전율 증가와 표 예매 경쟁률 완화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잦은 예약 변경과 출발 직전 취소는 좌석 낭비로 이어져, 실제로 필요한 승객이 표를 구하지 못하는 불편을 초래해 왔습니다. 특히, 모바일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경우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취소표를 확인하기 어려워 더욱 불리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수요가 많은 장거리 노선이나 특정 시간대의 경우 이러한 '노쇼' 문제는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 고속버스 이용 전반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일부 승객의 편법적인 예약 행태 또한 이번 수수료 개편의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인접한 두 개 좌석을 예매한 후 출발 직후 한 좌석을 취소하여 넓게 이용하는 등의 사례는 다른 승객의 탑승 기회를 박탈하고, 운송 질서를 어지럽히는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차등화된 수수료 부과와 출발 후 높은 수수료율 적용을 통해 이러한 비정상적인 이용 행태를 근절하고, 보다 공정한 예매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고속버스 모바일 예매가 활성화되면서 고속버스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으나 잦은 출발 직전·직후 예매 취소 등으로 다른 승객들이 표를 구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수수료 기준 개편의 불가피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취소 수수료 기준 개편은 한정된 고속버스 좌석을 다 같이 효율적으로 이용하자는 취지이나 이용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증가할 우려도 있다"고 언급하며, 정책 변화에 따른 이용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는 동시에 고속버스 업계의 서비스 개선 노력 또한 주문했습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 개편과 더불어 시외버스에도 유사한 기준 개선을 권고할 방침을 밝혀, 대중교통 전반의 건전한 예약 및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긍정적인 측면:

 

좌석 확보 용이성 증대: 불필요한 예약 및 취소 감소를 통해, 실제로 고속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들의 좌석 확보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주말이나 명절 등 수요 집중 시기에 표를 구하지 못했던 이용자들에게는 긍정적인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노쇼' 문제 완화: 출발 직전 또는 직후의 잦은 취소 행태에 경제적 제재를 가함으로써, '노쇼'로 인한 좌석 낭비를 줄이고 고속버스 운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고령층 등 정보 취약 계층의 편의 증진: 모바일 예매에 익숙하지 않아 취소표 확인이 어려웠던 고령층의 경우, '노쇼' 감소로 인해 사전에 안정적으로 표를 예매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공정한 이용 문화 조성: 편법적인 예약 및 취소 행위를 방지하여, 모든 이용자가 공정하게 고속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수송 효율성 증대: 좌석 점유율 향상을 통해 고속버스 운송 사업자의 경영 안정화에 기여하고, 이는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우려되는 측면:

 

불가피한 취소에 대한 부담 증가: 갑작스러운 질병, 사고, 개인적인 사정 등 불가피하게 예매를 취소해야 하는 승객들에게는 수수료 부담이 크게 증가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명절에 예매한 표를 취소해야 할 경우에는 더욱 큰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용자 유형별 형평성 문제: 잦은 출장이 잦거나, 예약 변경 가능성이 높은 이용자들에게는 이번 수수료 인상이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예매의 신중성 강조에 따른 불편: 이전보다 신중하게 예매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인해, 즉흥적인 여행 계획이나 변경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보 접근성 격차 심화 우려: 변경된 수수료 기준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 및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일부 이용자들은 예상치 못한 수수료 부과에 당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에 대한 세심한 안내가 필요합니다.

 

출발 후 높은 수수료율에 대한 반발: 출발 후 취소 시 부과되는 최대 70%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율은 이용자들에게 과도한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반발 여론이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